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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Reversed Identity / 정체성에 대하여

존재하는 단어와 문장으로 모두를 구분 짓기란 어려울 만큼,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내 몸집이 커질수록 사회가 요구하는 틀은 한없이 좁게만 느껴졌다.

 

성별이 색으로 구별되고, 옷으로 구분되는 일들이 은연중 마음에 걸리곤 했다.

어쩌면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재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것.

 

소외되는 사람 없이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차별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이상적인 세상.

나의 작업에서만큼은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현대 지성인이 되기 위함에는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끊임없이 고찰하고 고민하며 살아가는 일이 나의 끝나지 않는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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