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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기장 바다의 향연 '멸치'

“어야디야~ 쉬.. 어야디야~ 쉬..”

 

부산 기장군 대변항은 어부들의 멸치 후리는 소리에 활력이 넘친다.

어선 옆에 나란히 선 어부는 그물 끝을 잡아채며 멸치를 털어낸다. 그물코에 박힌 멸치는 어부들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듯 튀어 올라 펼쳐둔 그물에 수북하게 쌓이고, 멸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비늘과 멸치 기름은 작업하는 어부의 온몸을 뒤덮는다.

 

대변항은 어부들의 구성진 가락과 어우러진 멸치 내음으로 무르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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