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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경

Caged

나의 고독은 절대적이다.

나는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바라보기만 할 뿐 여전히 고독 속에 있다. 다가오는 모든 것에서 멀리 도망치며 또다시 고립을 택한다.

 

나를 감싸고 있는 껍데기를 깨고 나오지 못한다고 해도 껍질이 더욱 견고해지길 바랐다. 그 속에 숨어 나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감추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일련의 작업을 통해 현실을 마주하며 나를 가두는 것에서 깨고 나와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아 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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