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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종

시간 속의 경쟁

모든 생명체는 경쟁 속에서 성장한다. 경쟁은 삶의 동기이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자양분이 된다. 나는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레이싱 경주’ 취재를 통해 경쟁의 의미를 찾기로 했다. 경주장을 찾거나 영상매체를 통해 레이스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멋진 차량과 소리에 혼이 뺏기지만 치열한 경쟁이 존재한다.

 

나는 피상적인 화려함 속에 감춰진 경쟁을 찾아 한걸음 더 들어가 보기로 했다. 차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케닉이 있고, 그들을 통제하는 감독과 뒤에서 서포트 하는 매니저 그리고 대중의 관심을 받는 레이싱 선수들이 있다. 나는 이들이 이루어 내는 팀을 하나의 생명체로 보기로 했다.

 

레이스는 총 9라운드로 진행된다. 매 라운드 마다 1,2,3 등이 정해지고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합산이 제일 높은 순서대로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면 최종적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동일한 조건 안에서 다양한 차량과 선수들이 출전하고 개인의 실력으로 기록이 달라진다. 물론 한 사람이 순위권을 독차지하지 않게 전 라운드에서 순위권에 들어간 선수들은 핸디캡 웨이트가 존재한다. 이로서 더욱 공정하게 레이스가 완성된다.

 

2024년을 맞이해 또 다시 경쟁이 시작되었다. 1분 1초를 단축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땀을 흘려가며 차를 만들고 실력을 기른다.<슈퍼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부어 준비하는 모습과 레이스 경주차를 타고 경쟁하는 모습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 주려고 한다.

제36회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사진학과 졸업 작품전 2024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09 26호관 B1층 / 경성대학교 제1 미술관 전시실

2024.11.13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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