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서수민

Evanesce

세상 모든것은 처음과 끝이 존재한다.

시작과 끝의 중간에는 무조건적인 과정이 들어가있다.

과정이 없는 것은 존재 할 수 없다 나는 그러한 과정을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그러한 과정에서의 잔해들과 그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보았다.

 

그들은 끝을 향해 달려나가지만 과연 그들은 정말 끝이 오기를 기다릴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점차 끝이 다가오는 순간 혹은 그 끝이 다달은 순간에도 한치의 망설임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끝이 불가피하더라도 그 과정에서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다.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은 놓치기 쉬운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주었다.

 

그들의 마지막 순간을 응원하는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그들의 마지막 순간이 영원히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촬영을 하게 되었다.

제36회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사진학과 졸업 작품전 2024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09 26호관 B1층 / 경성대학교 제1 미술관 전시실

2024.11.13  -  2024.11.18

© 2024. 36th message. All right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