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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재

1+α

현대 미술에서는 전통적인 예술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구와 방법을 통해 작가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초에 나왔던 사진술은 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주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로써 사진술은 이미지를 재현하는 수단을 넘어,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으로도 활용됩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사진이라는 매개체로 지구의 다양한 환경들을 포스트모더니즘의 무질서함보다는 피사체의 명확한 선과 형태를 활용하여 구성주의로 표현하였습니다.

 

복잡성과 다층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현대 사회는 우리가 모르는 새에 끊임없는 변화가 발생하고, 매 순간 위기와 기회를 마주하게 됩니다. 저는 그러한 현상들을 토대로 모더니즘의 질서와 기능주의적 관점 속에서 도시를 기하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혼란을 일으키는 도시 환경을 보여주면서 사회적 시스템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존재하는 규칙성, 그리고 구조적인 요소는 간결한 선과 면을 통하여 도시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단순화함으로써 질서와 혼란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추구했습니다.

제36회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사진학과 졸업 작품전 2024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09 26호관 B1층 / 경성대학교 제1 미술관 전시실

2024.11.13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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