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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중

Limen (문턱, 경계)

상상력은 무한한 공간이다. 물리법칙도 무시할 수 있고, 존재해서는 안 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그 경계를 넘어갈 수가 없다. 현실이라는 공간에 붙잡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이 공간을 탐험하고, 그 경계를 간접적으로 넘어설 수 있을까? 예술이 바로 그 방법이다. 공간을 창조하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을 한다. 예술을 체험하면서 감정을 느끼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상상력의 또 다른 가지를 내게 해준다.

 

이러한 상상과 현실은 충돌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충돌은 기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놀라고, 불안하며, 기묘한 감정을 느낀다. 왜 이런 것이 존재하는지, 왜 우리 주변에 이런 문턱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를 더 깊게 고민하게 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 공간들을 같이 체험할 수 있다면, 왜 이러한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경계는 얇고 우리 주변에 많은 문턱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사람은 끝없이 상상하고 이러한 상상은 우리 주변에서 얻는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공간과 물체가 존재한다면 상상력은 가장 큰 시너지를 얻는다. 그 공간들이 여러 사람들과 같이 사용하기에 공통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 공간들을 통해 우리는 문턱의 너머를 함께 탐험하고, 상상력과 현실의 경계를 느껴보고자 한다. 불가능하고 있어서는 안되는 공간들을 표현하여 사람들에게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일상적인 공간들을 이용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묘한 느낌을 주게 하여 우리들은 이 문턱을 넘을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는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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